이수현

오랜 케이팝(K-POP) 팬이자, 적극적인 문화실천 집단으로써 팬덤을 연구해온 내 최근 관심사 중 하나는 지속가능한 덕질이다. 더 정확히는 ‘지속가능한 세상에서 덕질하기’. 최근 케이팝 팬덤 내부에서는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이 촉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이나 필요 이상으로 생산되는 실물 앨범으로 인한 쓰레기 같은, 기후위기 속 팬덤의 소비가 가져오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반성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
[1] 팬들이 체감하는 문제의식은 단순히 느낌에서 비롯된 게 아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실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예 기획사가 앨범 제작에 사용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2017년 55.8t에서 2022년 801.5t으로 5년 새 약 14배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 X(구 트위터)에서는 이런 슬로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죽은 지구에 K-POP은 없다” –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
케이팝 팬덤의 환경운동 사례는 국내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많은 사례는 팬덤의 서포트 문화를 활용해 환경단체에 기부를 하거나, 플로깅[2]을 진행하는 것이다. 한국 대중 문화 팬덤은 스타를 응원하거나 기념일을 의미 있게 축하하기 위해 서포트(support)라는 이름의 활동을 한다. 서포트 활동의 내용은 스타를 위해 옷이나 신발과 같은 것을 선물하거나, 촬영 현장에 커피차나 밥차를 보내는 것과 같은 물질적 후원에서부터 다양한 채널에 광고·홍보를 진행하는 것, 기부나 자원봉사까지 다양하다. 기부와 자원봉사라는 방식이나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드는 환경친화적 서포트가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오프라인 기반 활동들이 어려워지는 시점을 시작으로 환경단체에 대한 기부와 플로깅 이벤트가 증가하기 시작했다(이수현, 2021). 이러한 활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이뤄진다. 2019년부터 4년간 지속된 BTS 정국의 생일 기념 #CleanupForJK 캠페인은 언택트 플로깅 이벤트의 대표적인 사례다. 2019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길거리 청소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전 세계의 팬들이 정국의 생일을 전후로 저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거리와 해안가를 청소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는 환경 정화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다.
[2] 플로깅(plogging)이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스웨덴어의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조가(jogga; 조깅하다)’의 합성어인 ‘플로가(plogga)’의 명사형으로, 2016년 스웨덴의 환경활동가 에릭 알스트롬(Erik Ahlstrom)을 통해 제안된 용어다. 한국에서는 ‘줍다’와 ‘조깅’을 결합한 ‘줍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2021년에는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이나 BTS 팬클럽 ARMY의 소셜캠페인팀 ‘다정한파동’과 같이 팬들이 직접 활동가가 되어 조직한 캠페인그룹이 등장했다. 특히 케이팝포플래닛은 ‘No K-pop On A Dead Planet(죽은 지구에 케이팝은 없다)’ 캠페인을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앨범을 생산자인 기획사로 돌려보내고, ‘멜론은 탄소맛’ 캠페인을 통해 스트리밍 플랫폼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글로벌한 팬덤-환경운동 플랫폼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대중 문화 팬덤은 ‘환경친화적 소비행동[3]’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집단일 뿐만 아니라, ‘환경운동’의 주체로 움직이고 있다. 팬덤의 친환경적 소비행동은 우리 사회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지각된 위험’이 높아지면서 그에 대응하는 행동도 늘어나고 있다[4]는 것을 보여준다.[5] 나아가 팬덤이 환경운동의 주체가 되었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들이 스스로를 ‘소비자’로서만 위치 지우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팬’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함께 환경친화적으로 소비하자고 서로를 설득하는 것, 나아가 플라스틱 앨범을 만들고 탄소를 배출하는 기업에게 변화를 촉구하며 케이팝을 둘러싼 산업의 구조와 문화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 이러한 모습에는 분명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옹호자이자 활동가로서의 정체성이 비춰진다.
[3] 환경친화적 소비행동은 ‘환경에 이로운 혹은 환경에 조화되는 소비행동’을 말하는데, 환경친화적인 상품을 구매해 사용하고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거나 재활용될 수 있도록 처분하는 행동 모두를 포함한다(오진숙, 김정숙, 2009).
[4] 지구온난화의 문제가 나와 우리 가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걱정하는 ‘지각된 위험’이 높아질수록 기후변화가 아주 심각한 위험이라고 생각하는 ‘기후변화 의식’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참여할 의사를 가지는 ‘기후변화 대응행동 의도’가 높아진다(김서용, 김선희 2016).
[5] 물론 팬덤의 소비행동을 곧 전체 대중문화의 경향성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팬덤의 사례가 중요한 이유는, 한국의 대중문화 팬덤이 문화산업의 주요한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문화를 만들고 확산시키는 적극적 생산자이기 때문이다(이수현, 2015). 특히 현대사회에서 ‘소비’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현상이라는 소비문화론적 관점에서 보면(장 보드리야르, 2015), 적극적 문화소비 집단인 팬덤이 무엇을, 어떻게 소비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우리 사회의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 중 하나다.
사실 팬덤이 행동주의(fandom activism)를 가지고 사회적 운동을 이끄는 모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팬 행동주의는 “팬 공동체 내부에서 팬들의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하여 시민으로서의 팬이 행동으로 옮기는 사회적, 정치적인 참여”를 말한다(Jenkins, 2012). 케이팝 팬덤은 스타를 위해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고 프로젝트를 성취해 내는 기획력, 조직력, 행동력을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력과 경험은 어떤 사회적 계기가 발생할 때 정치운동 또는 사회운동으로 전환된다. 그동안 팬덤의 행동주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1990년대 서태지 팬덤의 대중음악 사전심의제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이나(김현정, 원용진, 2002), 2000년대 동방신기 팬들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아이돌 장기 계약의 부당성 고발 운동이 꼽혔다. 앞선 사례들은 팬덤이 수동적 소비자가 아니라, 지지하는 아티스트와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제도나 구조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적극적 문화실천 집단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들이었다. 그리고 현재 팬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내가 연구를 위해 마주했던 여러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응원하기 위해 실상 하나로 충분한 플라스틱 앨범을 수(십)개 구매하고, 하루 종일 여러 기계에 스트리밍을 재생시키는 자신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문하게 된 것이다.
“왜 나는 환경을 오염시키면서까지 덕질하고 있는 거지?”
현재 다국적 팬들과 함께 환경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지은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팬 사인회에 참여하고 싶어 수십장의 앨범을 구매한 적이 있다. 그리고 얼마 후 집안에 쌓여있는 앨범, 곧 플라스틱 더미를 보며 죄책감을 느꼈다. 이 죄책감에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여러 캠페인이 시작됐다.
“팬들은 내 아이돌을 응원하기 위해서 앨범도 사고 스밍도 하는 거죠. … 저도 팬 사인회에 가고 싶어서 수십장의 앨범을 산적이 있어요. 나중에 한가득 쌓인 앨범을 보면서 아 이건 아닌데, 싶었죠.”
한 케이팝 그룹을 좋아하고 있는 직장인 다예는 쌓여가는 앨범과 굿즈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얼마 전부터는 구매한 앨범을 복지기관에 기부해 준다는 공구(공동구매)를 이용하고 있다. 수집장의 앨범을 쌓아두었다가 버리기를 반복하며 느끼는 피로감과 죄책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렇지만 기관들도 기부 받은 앨범이 늘 반가운 것은 아니다. 앨범은 생필품과 달리 선호와 취향에 따라 수요가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처리가 어려워 곤란한 상황을 겪기도 한다. 그렇지만 기관이 기부 받은 물품을 다시 팔 수는 없기 때문에 아무도 찾지 않는 앨범은 결국 폐기된다(기사 보기).
“저는 이제 보통 공구를 찾아요, 기부공구. 그거(앨범) 다 받아서 쓸 곳도 없고. 저는 이제 (팬 사인회) 응모만 하면 되는 건데 더 이상 쌓아둘 곳도 없고 애들(아티스트) 얼굴이 박혀있는데 버리는 것도 찝찝하고. 그래서 누구라도 앨범이 필요한 분들에게 가면 좋으니까, 기부한다는 공구를 찾아서 거기서 사요. … 그런데 그렇게 기부받은 데(기관)들도 결국 버린다는 말도 듣기는 했어요. 그럼 누가 버리든 어쨌든 쓰레기가 되는 거겠죠. 내가 쓰레기를 쌓아간다, 죄책감이 든다.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본인도 오랜 케이팝의 팬이면서 직장에서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을 기부받은 경험이 있는 서연은, 기부된 앨범이 짐처럼 여겨지는 상황을 직접 겪고 난 후 회의감을 크게 느꼈다. 이곳저곳에 쌓여졌다 버려지는 수많은 앨범, 이게 맞는 걸까?
“저 앨범을 산 누군가는 그저 우리 애들 잘됐으면 좋겠다, 이번 초동도 잘 나와야 하는데 하면서 샀을 건데. 근데 나한테는 이제 처분도 힘들고 버리기도 힘든 애물단지가 되어버리니까, 이게 맞나? 이렇게 여기저기 쌓여졌다 버려지는 앨범이 수도 없이 많을 텐데… 나는 앨범 뭐 1-2장 밖에 안 사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솔직히 애들 위해서 돈 많이 쓰는 사람이 박수받잖아.”
현재 팬덤문화 안에서 팬들의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시화되는 방법은 ‘그들을 위해 얼마나 소비했는가?’이다. 앨범판매량은 곧 스타 그리고 그를 응원하는 팬덤의 성적이 된다. 그리고 스타와 보다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팬 사인회와 같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앨범을 사야 한다. 이는 관련 산업구조 안에서 이익이 창출되는 구조와 떼어 이야기할 수 없다. 현재 대부분의 기획사는 앨범 발매 후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이벤트 응모와 선발 조건으로 앨범 구매를 내걸고 있다. 케이팝 앨범은 발매 일주일간의 판매량(초동)이 성과지표가 되기 때문이다[6]. 이러한 상황은 팬덤 내부에서 ‘진짜 팬’을 판단하는 기준을 만드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앨범을 얼마나 많이 구매했는지를 인증하는 것은 곧 초동의 순위를 높이기 위해 내가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의미한다. 일명 ‘총공팀’처럼 조직적으로 팬덤을 이끄는 팀에 들어가고 싶다면 다른 팬들에게 내가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모두 가지고 있는지, 스트리밍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증명하고 ‘진짜 팬’이라는 것을 인정받아야만 한다. 이러한 인증과 인정의 과정은 케이팝 팬덤 안에서 매우 익숙하고 당연한 일이다. 이처럼 현재 팬덤문화 안에서 팬이 팬이기 위해서는―스타를 응원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적 소비행동을 실천하기 어렵고, 여기서 비롯되는 죄책감을 감수하는 것이 불가피해진다.
[6] 최근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업계 관행이 주목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기획사가 친환경적으로 앨범을 만들겠다고 하는 동시에 앨범 구매를 반복적으로 유도하는 기만이 있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기사 보기).
이제 환경문제의 심각성은 위기를 넘어 비상사태에 도달했다. 그래서 팬덤은 환경문제를 피하지 않고 마주해, 행동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고민한다. 지속가능한 지구에서 덕질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팬덤의 환경운동은 대중문화 팬덤이 문화를 소비하는 집단만 아니라 사회문제에 반응하고 대안적 행동을 이끄는 문화실천 집단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물론 모든 팬덤의 구성원이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거나 환경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팬덤의 환경운동은 이제 막 태동단계에 있기 때문에 움직이는 지각들을 포착하는 것 이상으로 깊은 이야기를 하기에는 시기상조로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팬덤의 환경운동은 대중문화와 팬덤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는 차원에서만 아니라, 현대 소비문화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 즉 소비와 환경문제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딜레마를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많은 팬들은 나의 즐거움과 스타의 성공을 위해 ‘더 많이 소비’하는 지향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과잉된 생산과 소비를 멈추어야 한다’는 상이한 지향 사이에 놓여 있다. 그래서 기후위기에 민감해질수록 혼란과 죄책감도 늘어난다. 문제는 팬덤이 자신의 소비를 줄이기로 결심한다고 해도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소비해야만 스타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와 문화가 변하지 않는 이상 이 혼란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고, 또 과잉소비로 인한 환경문제 역시 해결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오랜 시간 팬덤을 연구해 온 헨리 젠킨스Henry Jenkins는 그동안 팬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전개한 다양한 집단행동들을 분석한 바, 팬덤은 시민적 행동주의와 대안적 공동체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집단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팬들이 응집력을 가지기 때문만 아니라, 그 집단적 의사결정과 행동의 방향이 다른 사회영역과 비교할 때 보다 윤리적 경향을 형성하기 때문이다(Jenkins, 2012). 따라서 팬덤 안에서 소비자이자 환경운동의 주체로서 이들이 무엇을 문제라고 말하는지, 그 문제를 위해 어떤 행동을 선택하고 실천해 나가는가에 주목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에게 더 중요한 미션이 될 것이다.
바로 지금, 케이팝을 필두로 팬덤문화의 선봉에 선 이들이 기후위기의 적신호를 함께 울리고 소비와 생산의 구조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누가 이 물음에 답할 것인가? 아마도 팬덤의 자문자답으로 해결될 물음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오늘 나도 이곳에 물음을 던진다. 함께 답을 찾아갈 연대자들에게 이 물음이 닿길 바라며.
참고문헌
- 강수연(2022). “한국 환경운동의 ‘새로운’주체,‘주부’”, 『생태환경과 역사』, 211-250쪽.
- 김서용·김선희(2016). 기후변화 의식과 대응행동 결정요인 분석, 『행정논총』 , 제54권 1호, 179-206쪽.
- 김수정(2018). “팬덤과 페미니즘의 조우: 페미니즘 관점에서 본 팬덤 연구의 성과와 쟁점”, 『언론정보연구』, 제55권 3호, 47-86쪽.
- 김현정·원용진(2002). “팬덤 진화 그리고 그 정치성: 서태지 팬클럽 분석을 중심으로”, 『한국언론학보』, 제46권 2호, 253-278쪽.
- 오진숙·김정숙(2009). “청소년소비자의 소비가치와 환경친화적 소비행동 연구”, 『대한가정학회지』, 제47권 10호, 13-28쪽.
- 이수현(2015). “한국 아이돌 팬덤과 문화소비: 한국 아이돌 팬덤의 지형 확장과 문화소비의 의미를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이수현(2021). “한국 대중문화 팬덤의 기부문화 기초연구”,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비영리 콜로키움.
- 이진아(1996). “ ‘여성과 환경’문제의 시각과 운동동향”, 『여성과 사회』, 제 7권, 21-34쪽.
- Jean Baudrillard(1970). La Société de consommation, Denoël:Paris. 이상율 옮김(2015), 『소비의 사회 : 그 신화와 구조』, 서울 : 문예출판사.
- Fisk, G.(1973). Criteria for a theory of responsible consumption, Journal of Marketing, 37(2), pp.24-31.
- Jenkins, H.(2012). “Cultural Acupuncture”: Fan Activism and the Harry Potter Alliance, Transformative Works and Cultures, 10.
- Jenkins, H.(2014). Fandom studies as I see it. The Journal of fandom Studies, 2(2), pp.89-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