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페미니스트 플래시백: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10년』 출간 안내
페미니스트 연구 웹진 Fwd의 활동을 지켜봐주시는 독자 분들께 Fwd의 첫 실물 잡지 출간 소식을 알립니다. Fwd는 다가오는 8월 30-31일 군산에서 열리는 군산북페어 2025에 참여해, 창간 후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제작한 실물 잡지 『페미니스트 플래시백: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10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페미니스트 플래시백』에는 얼마 전 연재가 완료된 Fwd의 9번째 기획 ‘플래시백: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10년’으로 공개되었던 원고 6편과, 새롭게 추가된 원고 1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 ‘페미니즘 리부트’가 시작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페미니즘의 주요한 사건들과 변화를 기록한 연표 ‘페미니즘 리부트 10년, 108개의 장면들’이 수록됩니다. 이는 페미니스트 공동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사건들을 정치, 사회, 노동, 문화 등 다양한 기준과 관점에 따라 정리한 것으로,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동시대 페미니즘의 궤적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10년, 정동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Fwd의 필진들은 ‘정동’, ‘감정’을 통해 페미니즘 리부트와 동시대 페미니즘을 읽어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10년간 전개된 다양한 논쟁들과 액티비즘, 페미니즘 운동이 마주한 현 상황은 공포, 분노, 망설임, 혼란, 경이로움, 즐거움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감정을 언어화했을 때 훨씬 더 풍부하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부트’가 영화 산업의 용어인 것처럼, ‘플래시백’ 역시 영화 표현 기법으로서 우리의 집단적 기억이 시간을 초월해 연결되는, 과거의 경험이 예기치 않은 순간에 현재의 경험 위로 중첩되며 흐르는 순간을 포착한다. 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첩된 시간성에서 핵심적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은 다름아닌 감정 혹은 정동이다. (…) 감정은 모호하고 복잡한 경험들이 끈적이며 달라붙었다 떨어지는 과정을 거쳐 의미를 생산하고, 그 결과 시간순으로 질서정연하게 나열된 서사 속에서는 이해될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페미니즘 리부트 시기 운동의 언어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그 언어가 구성원들을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게 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 어떤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감정과 정동의 렌즈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페미니즘 리부트’의 의미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3. 잡지 구매 관련 안내
Fwd의 첫 실물 잡지는 군산북페어 현장에서 행사 기간(8월 30-31일) 동안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 제작이나 별도 유통 계획은 없습니다만, 재고가 생긴다면 온라인 판매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7년 간 Fwd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독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독자 분들이 보내주시는 비판 어린 애정과 도움 덕분에 Fwd가 지금까지 계속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방식을 통해 독자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조만간 또 다른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