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IWFF] 쟁점들 〈소녀들의 혁명 – 우리들은 급진군주다〉 대담

영화 〈소녀들의 혁명 – 우리들은 급진군주다〉(린다 골드스타인 놀튼 감독, 2018)의 한 장면.

올해로 23회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상영되었습니다. Fwd 필진들은 지난 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집에 이어 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세 편의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첫 번째로 이야기해 볼 영화는 <쟁점들> 섹션의 영화 <소녀들의 혁명 – 우리들은 급진군주다We Are The Radical Monarchs>입니다. 매년 가장 긴급한 의제를 선정해 그에 관한 집중 토론과 영화 상영이 이루어지는 <쟁점들> 섹션의 올해 주제는 “래디컬을 다시 질문한다”입니다. <소녀들의 혁명>은 8~13세의 유색인종 소녀들을 위한 대안적 스카우트로서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단체 ‘급진군주(The Radical Monarchs)’의 출발과 발전을 조명합니다. 급진군주를 조직한 이들은 두 명의 유색인종 퀴어 여성인 애나이벳 마티네즈와 매릴린 홀린퀘스트로, 이들은 모든 유색인종 소녀들에게 그들만의 공간이 필요하며, 이러한 혁신적인 작업의 기반 역시 치열한 상호 의존적 자매애, 자기애, 그리고 희망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일합니다. 급진군주의 교육과 훈련은 블랙팬서 활동가와의 만남과 같이 저항의 역사를 이해하고 전통을 잇는 것, 시의회와 거리에서 당면한 의제를 외치는 것 등을 포괄합니다. 2014년 두 명의 단장과 열 명 남짓의 소녀 단원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단(troop)으로 출발한 급진군주는 2021년 현재 오클랜드 인근의 다른 지역으로 확장되어 여러 개의 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고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

1. 우리들은 급진군주다!

소윤: 「소녀들의 혁명」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오온과 하영이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추천했는데요, 먼저 그 이유를 들어보고 싶어요.

오온: 저는 소녀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쟁점들> 섹션의 여러 영화들 중에서도 <소녀들의 혁명>이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소녀들이 직접 조직한 유색여성 페미니스트 단체에 관한 이야기일거라 막연하게 짐작했었어요. 막상 영화를 보니 유색인 여성들이 유색인 소녀들을 위해 만든 대안 교육 단체에 관한 내용이더라고요. 예상과는 달랐지만, 당당하고 똑부러지는 소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지난 트럼프 정권 시기를 되돌아보기도 하면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하영: 저도 처음에 이 영화에서 기대했던 것은 오온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여성 청소년들이 직접 뭉쳐서 행동하는 모습이었어요. 예상과는 달랐지요. 하지만 교육 관련 일을 하고, 청소년 운동을 하는 입장에서, 급진군주(Radical Monarchs)의 두 운영자들이 미국에서 있었던 #BlackLivesMatter와 같은 사건들을 어떻게 교육적으로 풀어나갔는지 주목하면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태경: 저는 급진군주를 운영하는 두 여성, 애나이벳과 매릴린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둘은 급진군주의 교육활동과 사회운동을 지속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데, 그러면서도 다른 지역에서 급진군주 2기를 운영할 운영자를 양성하잖아요. 사회운동 단체를 만드는 데 따르는 고충이 담겨 있는 부분에 좋았어요. 또, 급진군주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라는 구체적인 지역에서 출발한 스카우트 단체인 만큼 페미니즘, 인종주의 뿐만 아니라 퀴어 인권, 지역사회의 주거권 등 다양한 인권이슈를 적극적으로 다루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소윤: 저는 다큐멘터리의 구성이 정말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래디컬’이라는 주요 키워드를 래디컬 프라이드(radical pride), 래디컬 어드보커시(radical advocacy)와 같은 주제로 세분화해서 제시한다는 점에서요. 또, 영화를 보면 급진군주가 2015년 6월에 시작했잖아요. 우연하게도 당시 한국에서 온라인 페미니즘이 대두하면서 정말 큰 변화가 일었죠. 이렇게 비슷한 시기에 각기 다른 위치에서 페미니즘 운동이 넘실대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했고, 미국과 한국의 타임라인을 왔다갔다하면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 ‘급진’과 ‘군주’의 의미

젊은쥐: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요. 단체의 이름이자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급진군주(Radical Monarchs)에서 모나크(monarch)는 어떤 의미로 사용된 걸까요? ‘모나크’는 군주, 제왕 등 매우 권위주의적인 함의를 가진 단어잖아요. ‘래디컬’, ‘페미니즘’과는 맞지 않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추측해보자면 여성으로서, 페미니스트로서 갖는 삶의 주권을 상징하는 것일까, 싶기도 하고요. 단체의 이름인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질텐데, 영화에서 ‘래디컬’에 대한 설명은 나오지만 ‘모나크’에 대한 설명은 따로 없어서 아쉬웠어요.

태경: 프로그래머 채희숙은 프로그램 노트에서 “‘급진군주’는 독재 체제 지배자로서의 군주를 전복한다. 소녀들은 자매애를 기반에 두고 사회 운동과 리더십을 훈련하면서, 자신과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삶의 주인이란 의미에서 스스로 왕들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하네요.

오온: 영화에서 보면 소녀들이 단복을 입잖아요. 단체의 시작이 ‘백인 소녀들이 쿠키를 파는 걸스카우트가 아닌, 유색인 소녀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고 사회 정의를 위해 힘쓰는 단체가 있다면 어떨까?’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기도 하고요. 걸스카우트는 전시동원체제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더이상 전후 레짐이 작동하지 않는 포스트모던, 포스트페미니즘 사회에 남은 껍데기 같은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스카우트는 학교에 다니는 소녀들에게 소속감과 효능감을 주는 단체로서 나름의 역할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급진군주에서 소녀들에게 단복을 입힌 게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이 단복 디자인이 카키색의 조끼와 베레모잖아요. 거기에 교육 과정을 하나씩 이수할 때마다 배지를 수여받아 조끼에 다닥다닥 붙이고요. 이 모습에서 저는 체 게바라를 떠올렸어요. 급진군주를 만든 애나이벳도 스스로를 중앙아메리카인이라고 정체화했으니까, 단복에 중앙아메리카의 헤리티지를 드러낸 것이 아닐까요? 중앙아메리카 게릴라 운동의 역사가 의상에 드러나 있고, ‘래디컬’과 결합한 ‘모나크’의 의미도 이러한 맥락에 닿아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젊은쥐: 또 하나 궁금한 것은 ‘래디컬’의 의미에요. 영화에서 ‘래디컬’의 의미를 ‘나 자신이 되기(Being Myself)’로 표현하더라고요. 제가 주목한 장면 중 하나는 인도계 미국인 소녀가 사리를 입고 인도의 전통 춤을 동료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이었어요. 그게 자신의 뿌리를 찾는 일종의 ‘래디컬’한 실천으로 의미화되고요. 그런데 그게 정말 인도의 ‘전통’일까? 싶더라고요. 또,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미리감치 확정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한 정체성이 유색여성으로서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동시에 제약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고요.

오온: 저도 같은 장면에서 미국에서 에스니시티의 표현 방식이 정말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담이지만, 저는 미국의 버라이어티 쇼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RuPaul’s Drag Race)>를 즐겨 보는데요, 소수민족 드랙퀸들이 나올 때마다 비슷한 장면이 펼쳐져요. 예를 들어, 한국계 참가자가 한복을 응용한 의상을 입는다거나, 페르시아계 참가자가 히잡을 응용한 의상을 입을 때마다 심사위원들이 ‘당신의 헤리티지를 받아들이고 이렇게 자랑스럽게 표현해주어서 고맙다, 당신과 당신의 헤리티지는 너무 아름답다’고 칭찬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백인중심적인 사회에서 유색인종이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껴안고자 할 때, 매번 ‘본국’의 ‘전통’이 탈맥락적으로 소환되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더라고요. ‘헤리티지’의 표현과 오리엔탈리즘은 얼마나, 어떻게 다른가 싶기도 하고요.

소윤: 어쩌면 그러한 장면들이 미국이라는 백인중심적인 나라에서 유색여성이 정체성과 주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과정의 딜레마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수자들은 언제나 정체성을 완전히 껴안을 수도 없고, 완전히 벗어던질 수도 없는 이중 구속(double bind)에 처해 있으니까요. 

3. 페미니스트 교육의 딜레마와 가능성

하영: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주목했던 건 마지막 장면이에요. 유색인 소녀가 평소에는 목소리를 내기 힘들기 때문에, 안전한 공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잖아요. 그동안 자신이 지내왔던 공간의 문화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연대할 수 있는 공간의 소중함을 확인한다는 점이 와닿았어요. 두 번째로는 애초에 교육이 정치적이고 성차별적이기 때문에, 교육 자체의 정치성을 부정하지 않는 것이 인상깊기도 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고민이 되었던 게 있어요. 중간에 비청소년 운영자(애나이벳)가 소녀들에게 “어른들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조용히 해달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요. “어른들”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결국 주도권과 결정권을 비청소년에게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 아동청소년들이 사실상 어른들의 결정을 따라야하는 존재만으로 비춰지지 않나? 하는 고민이 들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이 공간에서도 당사자들이 배제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 다큐멘터리가 학생들 개개인의 서사보다는 이 단체를 꾸린 이들, 그러니까 비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조명하고 있긴 하지만요. 만약 이 다큐멘터리가 급진군주를 운영하는 자들이 아니라 급진군주의 모나크(monarch)들, 그러니까 아동청소년과 소녀의 서사였다면 어땠을까? 이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데 어떤 문제와 한계가 있었을까? 이런 질문들이 추가적으로 들어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셨나요?

젊은쥐: 저는 영화 안에서 소녀들이 받는 교육에 대해 고민이 들었었는데요. 전 나이에 따라 적절한 교육이 있고, 청소년이 나이에 가질 수 있는 세상의 경험이 한정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보다보니까 단체가 학생들에게 너무 어려운 것을 가르쳐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용어를 이해하기 전에 먼저 배우기만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더 유연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윤: 어떤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교육’ 해결하고자 할때의 딜레마를 짚어주신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도 페미니즘 뿐만 아니라 환경주의 등에 대해서 시민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잖아요. 그런데 교육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모든’ 시민이 똑같은 합리적 이성적 능력을 갖고 있고, 이것이 똑같은 교육내용을 통해서 달성가능하다고 전제하죠. 물론 그러한 시민교육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계몽주의적으로 접근할 때의 함정은 말씀해주신 것처럼 교육의 주체와 교육의 대상 사이에 어떤 위계가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태경: 저는 소녀들이 직접 2기를 맡아 줄 운영자의 면접을 보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동청소년이 비청소년의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석하는 것이잖아요. 또, 2기 단장들과 단원들이 함께 수업을 만들어가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어요. 예전에 제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했을 때 수업을 들으러 온 사람이 별로 없었던데다 참석한 이들의 반응마저도 좋지 않았는데요, 이 장면을 보면서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끼리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꼈습니다.

하영: 저도 2기 단장들과 1기의 단원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관계였다는 점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미디어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소녀’ 서사는 어린 여성이 미래에 멋진 여성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만 다루지, 현재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잖아요. ‘기특한’ 소녀 서사에 그치는거죠. 급진군주는 바로 지금 세상을 바꾸는 실천을 하는 행위자로서 소녀를 그린다는 점이 특히나 좋았습니다. 

소윤: 또, 급진군주에서 중요한 행위자 중 하나는 학부모잖아요. 학부모가 지역사회 일원이자 부모라는 정체성으로 이 단체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애나이벳과 매릴린 역시 어머니로서 자신들의 딸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하고자 급진군주를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또, 인종적으로 소수집단일 뿐만 아니라 퀴어 정체성을 가진 이 여성들에게 ‘가족’이라는 의미는 규범적 의미의 정상가족과는 다른 의미로 특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태경: 저는 급진군주의 활동 목표가 바뀐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초창기에는 ‘래디컬’의 의미를 고민했는데 이후에는 이들의 목표에 ‘이 단체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인지’가 추가되잖아요. 급진군주 단원들에게 ‘이 조직의 운영을 너희도 함깨 고민해야 해’라고 하면서 책임감을 부여하고, 급진군주의 계보를 소녀들이 스스로 이을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소윤: 세대 재생산을 잘 하는 모범적인 단체인거죠. 저 같은 경우, 페미니스트 모임을 꾸리고 운영할 때마다 생기는 고민이 있어요. 더이상 새로운 단원들이 유입되지 않을 때 이 단체를 어떻게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 같은 것이요. 세대 재생산에 대해 고민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이 영화를 보면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하영: 이 소녀들이 오랜 시간동안 급진군주라는 공동체에 속해 있으면서 학교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경험을 하잖아요. 이렇게 지지받고 연대하는 경험을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교육 현장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가 어마어마하다는 거에요. 페미니스트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거죠. 이들은 또래 남학생들에게만 배제되는 것이 아니라 여학생들에게도 배제돼요. 학교에서도 기계적 중립을 취하는 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고요. 그냥 화해하라고 넘어갈 때 학교 내의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느껴요. 우리나라에도 교육과 사회공헌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제반 사항들이 존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여러 대목 중에서 ‘급진군주’ 단원 소녀들이 블랙팬서(Black Panther)의 초기 멤버를 만나 사회변혁을 위한 약속을 다짐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블랙팬서가 1966년, 급진군주가 탄생한 바로 그 오클랜드에서 생겨났다는 걸 생각한다면, 50년의 시간동안 미국 내 유색인종 공동체의 끈질긴 사회투쟁이 이어져 왔음을 알 수 있죠. 인종과 젠더가 교차하는 지점을 명확하게 가리키는 ‘급진군주’는 우리에겐 조금 낯설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의 이러한 사회적, 역사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녀들의 혁명>이 우리에게 주는 깊은 울림은 영화 속 ‘급진군주’ 소녀들이 배우는 페미니즘 교육에 있습니다. 한동안 미디어를 떠들썩하게 했던 ‘페미니즘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소녀들의 혁명>은 페미니즘 교육의 딜레마와 어려움을 가감없이 전달하면서도 페미니즘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공동체에서 조직을 꾸리는 페미니스트, 세대를 잇는 페미니즘 교육을 꾸리는 페미니스트들에게 정말 좋은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전달하는 소녀들의 얼굴에서 우리는 우리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고 한국 안팎의 청소년 페미니스트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먼 곳에서 ‘급진군주’들의 여정을 응원하며 함께 외쳐봅니다. We Are The Radical Monarchs! 

정리 : 태경, 오온, 젊은쥐

글쓴이

Fwd

페미니스트 연구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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